브랜던 로저스는 최근 몇 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꾸준히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성적 부진과 구단 내부와 외부의 여러 이유로 인해 경질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그의 최근 성적을 분석하고, 경질 이유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브랜던 로저스의 최근 성적 분석
브랜던 로저스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해 보았던 감독이다. 그는 2012년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 감독으로서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셀틱과 레스터 시티를 거치면서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성적이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경질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레스터 시티에서의 성적을 살펴보자면, 그는 2019-20 시즌과 2020-21 두 시즌을 연속으로 5위로 마감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또한, 2021년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현지와 팬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전력 보강이 부족했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게 되면서 팀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다. 2022-23 시즌, 레스터 시티는 초반부터 강등권에서 허덕였으며, 수비 불안과 득점력 저하로 인해 팀 분위기가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로저스의 전술이 점점 한계를 드러내면서 팀은 강팀을 상대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지 못하고 잃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팀은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며 계속 강등권에 머물게 되었고, 구단은 결국 로저스를 경질하는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그의 경질 이유
브랜던 로저스의 경질은 단순히 성적 부진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질이 결정되었다. 첫째, 전술적 유연성 부족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로저스는 주로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상대 팀이 그의 전술을 읽기 시작하면서 대응이 어려워졌다. 경기 중 전술 변화가 적었고, 특정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다양성이 부족했다. 둘째, 선수단과의 관계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선수들은 로저스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가졌고, 라커룸 분위기도 점점 나빠졌다. 특히 주축 선수들이 잦은 로테이션과 포지션 변경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저하되었고, 이로 인해 감독과 선수들 간의 신뢰가 흔들렸다. 셋째, 구단 운영진과의 갈등도 빼놓을 수 없다. 로저스는 구단이 충분한 영입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반대로 구단 측에서는 로저스가 기존 선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입장 차이는 점점 커졌고, 결국 경질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넷째, 팬들과 언론의 압박도 영향을 미쳤다. 성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팬들은 점점 불만을 드러냈고, 경기장에서 "로저스 아웃" 이라는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영국 언론들은 로저스의 전술적 문제와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을 지속하면서 그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켰다.
그의 경질에 대한 현지 반응
브랜던 로저스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먼저, 팬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일부 팬들은 로저스가 레스터 시티에서 보여준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부진을 고려하면 경질이 불가피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FA컵 우승을 안겨준 감독이지만, 지금의 성적을 보면 더 이상 팀을 맡기기는 어려웠다." 라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일부 팬들은 구단이 로저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감독 교체가 반드시 해결책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언론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BBC 스포츠는 "로저스는 레스터 시티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지만, 최근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라고 보도했다. 가디언 역시 "레스터 시티는 위기에 처해 있었고, 로저스는 이를 해결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라고 분석하며 경질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보았다. 반면, 스카이 스포츠의 일부 전문가들은 "로저스가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레스터 시티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로저스가 원하는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지게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잉글랜드 현지뿐만 아니라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로저스의 경질은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리버풀과 셀틱 시절 그를 응원했던 팬들은 "그가 다시 감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