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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전술 운영과 세대교체 그리고 경기 운영

by 슬기로운 슬기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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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는 2018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팀을 단기간에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시킨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서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2022년 피날리시마 우승까지 이루며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번 더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그의 대표팀 운영 방식은 기존의 아르헨티나 전술과 차별화된 점이 많다. 조직력을 강조하는 전술 운영, 젊은 선수 발굴 및 적절한 세대교체, 유연한 포메이션 전환 등 다양한 전략이 돋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스칼로니 감독의 대표팀 운영 방식과 특징을 심층 분석하고, 그가 어떻게 아르헨티나를 세계 최강팀으로 이끌었는지 살펴본다.

리오넬 스칼로니의 사진

조직력을 강조하는 전술 운영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은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전술 운영이다. 과거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특정 스타 플레이어 중심의 전술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칼로니는 이러한 접근법에서 벗어나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그의 전술적 핵심은 공격과 수비 간격을 최소화하는 압박 시스템이다. 선수들이 일정한 거리 내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상대가 볼을 잡았을 때 빠르게 압박해 공을 탈취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는 현대 축구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되며, 그의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강팀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그는 공격 전개 시 후방 빌드업을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센터백과 미드필더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점진적으로 전진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롱볼 중심의 플레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으며, 특히 메시를 비롯한 공격진들이 보다 효율적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술적인 유연함도 스칼로니 감독의 강점이다. 상대 팀에 따라 4-3-3, 4-4-2, 5-3-2 등의 포메이션 변화를 적극 활용하며, 경기 중에도 상황에 따라 전술을 즉각적으로 조정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다양한 경기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결국 월드컵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젊은 선수 발굴과 적절한 세대교체

스칼로니 감독은 대표팀 운영에서 젊은 선수들을 발굴함과 동시에 세대교체를 전략적으로 진행한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그가 대표팀을 맡은 시점에서 아르헨티나는 기존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 사이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였다. 몇몇 선수들은 여전히 팀의 주축이었지만, 세대교체가 원활하지 않아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던 시기였다. 스칼로니는 대표팀 운영 초기부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훌리안 알바레스, 엔소 페르난데스 같은 신예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며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가 강팀으로 자리 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베테랑 선수들을 일방적으로 제외하지도 않았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니콜라스 오타멘디 같은 선수들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젊은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는 대표팀이 경험과 신선한 에너지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선수들 간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큰 충돌 없이 자연스럽게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스칼로니는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감독이다. 젊은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자신감을 심어주는 지도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월드컵 결승전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결과적으로, 스칼로니의 대표팀 운영 방식은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도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이루어냈으며, 이는 월드컵 우승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유연한 포메이션과 실용적인 경기 운영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또 다른 특징은 유연한 포메이션과 실용적인 경기 운영이다. 그는 특정한 전술에 고집하지 않고, 상대 팀과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적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경기 결과가 좋지 않자 이후 경기에서는 4-4-2 또는 5-3-2로 변화를 주며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4-3-3에서 4-4-2로 전환하며 메시와 알바레스를 투톱으로 배치해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했다. 이러한 유연한 전술 운용은 현대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상대 팀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술을 구사하는 능력은 한 팀이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인 중 하나다. 스칼로니는 또한 수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병행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는 수비 시에는 5백 형태로 내려앉아 안정감을 확보하면서, 공격 전환 시에는 빠른 패스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는 현대 축구에서 ‘실용적인 전술’로 평가되며, 아르헨티나가 경기마다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운영에서 매우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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